하늘과 땅의 창조(1), 창세기 1장 1절

성경

1day-1read 2022. 9. 27. 18:54

모든 것의 시작은 이러하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땅은 아무것도 없는 늪, 끝없이 깊은 공허, 칠흑 같은 어둠이었다.
하나님의 영은 물의 심연 위에 새처럼 내려앉으셨다.

1. 창조의 의미

성경에서 하나님은 무에서 유로의 존재 창조, 생물을 내신 창조, 영적 존재인 사람을 만드신 창조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창세기 1장 1절에 적힌 창조는 무(없을 무, 無)에서 유(있을 유, 有)로의 창조를 의미한다.

2. 빅뱅 우주론

빅뱅이론은 약 137억 년 전의 대폭발을 시작으로 우주가 팽창했다는 이론이다.

1927년 벨기에의 조르주 르메트르가 최초로 주장한 이 이론은 과학계에서 현재 정설로 자리 잡고 있다.

정설이 된 후 지금까지 빅뱅의 전과 후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이론은 기존 물질의 기원에 대해 모두 설명하지 못한다.

물리학에서의 에너지 보존 법칙은 외부에서 다른 자극을 주거나 영향을 주지 않는 다면 내부의 에너지 총합은 일정하다는 의미이다.

이를 빅뱅 우주론과 대입해서 보자면 우주에서 일어난 대폭발이 외부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는 그 자극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3. 진화생물학 vs. 자연발생 비판

찰스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주장한 내용이다.

핵심은 생물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전적 변이의 축적이 일어나고, 이 변이는 유익하거나 중립적이거나 유해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자연선택에 의해 적응력을 높여주는 유전자가 선택될 수도 있고 집단이 크지 않아 중립적으로 변이가 랜덤으로 사라지는 방식으로 유전자가 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반증하는 실험도 나타났다.

1861년 프랑스의 화학자이자 생물학자인 루이 파스퇴르의 <자연 발생설 비판>에서 S자형 플라스크를 통해서 외부의 영향 없이 무생물이 미생물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했다.

4. 강해

4.1 창조의 주체는 하나님

하나님의 모든 세계를 창조하였다.

모든 생명과 우주의 기원은 하나님으로부터 출발하여 하나님의 간섭 하에 이루어졌다.

4.2 창조의 시기는 태초

'태초'라는 말을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개시하여 시작된 사긴의 출발점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창세기는 우주 및 인류가 탄생하는 시점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다.

4.3 창조의 내용은 천지

여기서 천지는 하늘 및 우주 외에 천국과 지옥, 천사를 포함하는 말일 수 있다.

출애굽기 20장 11절
-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니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골로새서 1장 16절
-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욥기 38장 4절
-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욥기 39장 7절
- 들나귀는 성읍에서 지껄이는 소리를 비웃나니 나귀 치는 사람이 지리는 소리는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4.4 창조의 섭리자는 성령

4.4.1 혼돈하고 공허하며

아무것도 갖추어지지 않은 황량하고 적막한 상태를 의미한다.

4.4.2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여기서의 깊음은 물의 근원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로서, 어둠이 깊은 물 위에 덮여 있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4.4.3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생명체 탄생 및 인간의 탄생에 대해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